안국역 근처를 지날 때면 항상 보이던 너무 베트남 느낌이 가득한 가게였던 호앙비엣, 드디어 기회가 있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베트남을 가본 적은 없지만 베트남쌀국수 참 좋아하고 즐겨먹는데요.
평일 점심시간에는 워낙 주변에 직장인들이 많아서 대기도 엄청 길다고 합니다.
경복궁 근처 안국역 주변에 있는 베트남 현지 음식을 가져온 호앙비엣 종각점에 대한 후기입니다.
쌀국수 맛집 호앙비엣 종각역점
-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43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전화번호: 0507-1455-0317
- 주차: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호앙비엣 분위기와 인테리어
호앙비엣 종각점은 완전 다른 베트남을 그대로 가져온 듯한 분위기입니다.(못가봤지만....)
직원분들도 모두 베트남분이셨고, 안에 테이블이며 의자며 벽에 붙어있는 것들, 그리고 TV도 베트남 방송을 틀어놓으셨더군요.
찐 맛집의 향기가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블로그를 쓰게 되면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프렌차이즈로 운영되는 곳이었고, 올해부터 시작한 브랜드더군요.
주문하는 방식도 동남아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메뉴를 체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베트남 현지인은 20% 할인을 해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 와서 생활하는 베트남분이 여기에 온다면 고향의 맛(?)도 볼 수 있고 할인도 해준다고 하니,
제가 베트남사람이라면 참 감사할 것 같네요.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보고 저희는 아이와 함께라 2.5명이긴 하지만 3인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호앙비엣 종각점 3인 세트 메뉴
- 샤브 쌀국수
- 분짜 하노이
- 숯불 돼지고기 덮밥
- 수제 짜죠&넴
- 반쎄오 2pcs
- 탄산음료 2개(맥주 변경 가능)
세트 메뉴 구성은 이렇게 됩니다. 종류별로 다 맛볼 수 있으니 추천드리고요.
저희는 탄산음료 대신 하나는 맥주로 변경했습니다.
쌀국수는 일단 진하긴 했는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순한 맛이었구요.
수제 짜죠&넴, 반쎄오는 생각한 그대로 맛있었습니다.
숯불 돼지고기 덮밥은 치앙마이나 조호바루에 갔을 때 먹어봤던 그런 식의 전형적인 동남아 덮밥입니다.
먹고 나서야 나중에 알게된 거지만 저기 저 라이스 페이퍼는 상추에 뭍어있는 물을 발라서(?) 연하게 만든 다음 반쎄오를 싸먹는 거라고 되어있더군요.
전반적으로 기대한 만큼 정도였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장실이 나와서 2층으로 올라간 다음 엄청 구석진 곳에 있어서 찾느라 애먹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직원분이 직접 나와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긴 했지만요.
호앙비엣 종각역 결론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부분과 화장실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베트남요리가 먹고싶어 진다면 가게 될 것 같습니다.
베트남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추천드리구요.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