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복리, 월복리, 일복리 차이와 계산 방법: 1년 기준 비교

복리는 이자를 원금에 더해 다음 기간의 이자 계산에 포함시키는 방식입니다. 

복리 계산 주기에 따라 연복리, 월복리, 일복리로 나뉘며, 주기가 짧아질수록 이자의 증가 속도가 빨라집니다. 

토스뱅크에 들어가서 매일 이자를 챙기거나, CMA 상품들처럼 "일복리"라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혹은 의미가 크게 없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복리의 차이와 실제로 일 복리로 계산되는 주기가 빨라질수록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1년 기준 실제 수익 차이를 계산하여 비교해 보겠습니다.

연복리월복리일복리-썸네일

복리의 기본 원리

복리 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A = P × (1 + r/n)^(n×t)

  • A: 최종 금액
  • P: 원금
  • r: 연 이율 (소수점으로 표현, 예: 5%는 0.05)
  • n: 1년 동안 이자가 계산되는 횟수 (연복리는 1, 월복리는 12, 일복리는 365)
  • t: 투자 기간 (연 단위)

구체적으로 연 이율을 월 이율과 일 이율로 나눈 값을 월 횟수, 일 횟수 만큼 불리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연복리, 월복리, 일복리의 차이

1년 동안 복리가 적용되는 주기에 따른 이자 계산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연복리: 연 이율 만큼의 이자가 1년에 한 번 계산됩니다.
  • 월복리: 월 이율 만큼의 이자가 매달 계산되어 원금에 더해집니다.
  • 일복리: 일 이율 만큼의 이자가 매일 계산되어 원금에 더해집니다.

복리 실제 계산

원금 1,000만 원, 연 이율 5%의 경우

  • 연복리: A = 10,000,000 × (1 + 0.05/1)^{1×1} = 10,500,000
  • 월복리: A = 10,000,000 × (1 + 0.05/12)^{12×1} =  10,511,618 
  • 일복리: A = 10,000,000 × (1 + 0.05/365)^{365×1} =  10,512,682 

연복리 vs 월복리 vs 일복리: 결과 비교

구분이자 계산 횟수총 이자증가율(연복리 기준)실질이자율
연복리1500,0000.0%5.00%
월복리12511,6182.3%5.12%
일복리365512,6822.5%5.13%

계산하는 주기가 짧아질수록 최종 금액이 소폭 증가하긴 합니다만
 기대만큼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연복리에서 월복리로 갈 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월복리와 연복리의 차이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총 이자에서 원금을 나눈 "실질이자율"에서 0.01%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여기서 15.4%의 이자소득세가 고려되지 않았는데 그것까지 생각하면 차이는 더 줄어들게 됩니다.


복리 방식 차이 보다는 이자율을 기준으로

위에서 계산한 바와 같이 월복리와 일복리의 차이는미비합니다.

복리가 계산되는 방식에 따른 차이는 아무리 커도(=연복리와 월복리) 0.1%이고 월 복리가 아니라 매일 이자가 붙는다고 해봤자 0.01% 차이입니다.

토스뱅크,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일복리 상품을 내세우고 CMA나 RP 등 여러 부분에서 일복리가 대단한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월복리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니 상품을 선택할 때는 복리방식 보다는 이자율에만 초점을 두고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